+ SNS도 좋지만 웹상에 개인공간이 있다는게 묘하게 위로가 된다. 어떤 날은 말도 안되는 비명만 찌그려도, 어떤 날은 건조하고 긴 글을 써도 되니까 편리하다.
+ 내가 사랑했던 순간들이 다 과거로 가버린 한해라서 뭔가 휑하다. 더 이상 그런 순간들이 오지 않을것 같다고 느껴버리면, 마음속에서 이미 그럴 것이라고 단정해버리니까 더욱.
+ 외적인 것만 봤을 때는 여러가지 해낸 한 해였는데, 내면으로는 운동도 공부도 자기관리도 게으르게 한 해인지라 좀 많이 헤맨것 같다. 예전만큼 머리도 좋지 않고 체력도 받쳐주지 않는건 당연한데 언제쯤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던히 노력할 의지가 생길런지 (ㅋㅋㅋㅋㅋ)
+ 그래도 이런 저런 생각들은 지나갈뿐이란걸 아니까 이전처럼 멘붕하진 않는거 같다. 열심히 한 고민이 끝나있으면 어디론가 도달해있었으니까! 도착점이 어딘지는 몰라도 이런 시기가 갈무리되면, 또 다른 곳의 풍경을 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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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구두야 나를 시베리아로 보내줘
너무 한복판은 얼어죽을테니 리스트비앙카가 좋겠어
No.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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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작도 하고...크로키도 하고... 색감 다시 잡아야겠서
No.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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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학....이제 진짜 커없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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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 지금이 이직 잘되는 타이밍이고 5년 10년 일하면 재취업 죤나 어려울텐디...앞으로 어쩐다야 허어어어..........그전까지 빨대꼽을 평생 직장을 찾아야하는건지 허어어어..... 인생이란 무엇인가..... 아니 적어도 취업을 하네마네 햇던 초년생때보다는 배부른 고민이긴 한데......근본적으로.....로동을 해야한다는 점이......아직도 고통........일하고 싶지 않아.. . . .노동을 하고 싶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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